공공 가정 (가작)
안성시 가족센터 설계경기
studio on.a
가족센터 = 공공가정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아이를 맡기는 데에 신뢰가 있어야 하며 (돌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입은 상처와 피해를 보듬는 치유가 있어야 하며 (상담) 안식처의 역할(공공가정)로 이 공간을 통해 희망을 만나고, 회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 스스로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며 사회의 공동체 안에서 가족의 가치를 확장해나가는 공간을 희망한다.
도시의 확장 : 아양택지지구 그리고 가족센터
공원과 연계된 대지의 특성을 적극 반영, 자연과 소통 할 수있도록 내,외부가 관계를 맺도록 하며, 수직적 신도시에 대응하는 ‘다양한 형식의 집’이라는 형태적 은유를 제시한다. 이곳은 가족 내 돌봄, 소통, 갈등관리와 더불어 새로운 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역할을 하므로서, 공공적 가정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가족센터는 미래의 변화와 사용에 적절히 대응 할 수있는 열린공간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프로그램 내 새로운 도시조직의 체계적인 해석은 주변공간의 개선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시킨다. 또한 주변 택지지구와 공원, 아양도서관 등의 공공공간이 연결되어 기능적 가능성을 폭넓게 제시한다.
이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은 가족센터가 제시하는 포용과 소통 그리고 문화 활동과 같은 교육적인 채널을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며, 도시와 주민들과의 관계가 가족센터의 공간을 통해 새로이 조직되고 강화된다. 중정, 베란다를 통한 시선의 교류와 경계가 모호한 공간의 구성은 시민들의 커뮤니티의 촉발제가 되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두터운 관계망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이 확대되고, 가족과 공동체 안에서 소통과 배려의 시간이 만나게 될 것이다.
복합 공공시설의 역할
바쁜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가는 가족의 의미, 삶과 연결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자기 존재의 회복이며 치유의 개념은 타자에 대한 단순한 공감이 아니라 다름의 깊은 이해와 소통에 기초한다. 사회성은 이분법적 사고의 접근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웃고 나누고 털어내는 과정 속에서 사회적 연대의 희망을 발견하며 성장한다. 모두에게 공개된 공간이나 독립된 공간이 유기적으로 제시된 형태적 프로그램에서 가족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유도되어 도시와 센터는 상호 연결성이 강하게 밀착된다.